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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강에 택시도 있어요? (수상택시 탑승기)

j미르호 2007. 10. 19. 10:22

처음 올리는 글이 재미있는 글이 되었습니다.^^ 바로 수상택시 이야기 입니다. ^^

 

 

어떻게 한번 타보고 싶어서 탔었죠. 그리 가볍게 느껴지는 가격은 아니었지만 거리 상으로 봤을 때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더군요.

 

 

이런 택시가 통통거리며 튀어다닐 때 도착했습니다. 저 시원시원하게 빈차로 달리는 거 보니 정말로 타고 싶더군요.

 

출퇴근 시에 택시비로 치면 훨씬 더 저럼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예약하고 가야 하는지 모르고 갔었는데 하마터면 못탈 뻔

 

했죠. 예약한 손님만 가능하다니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선장님께서 예약한 손님이 정원이 안찬다고

 

타도 된다고 하셔서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기 보이는 여의나루 역에서 잠실까지 갔다가 돌아왔습니다. 정류장이 더 만들어 진다고 하니 훨씬 더 편해질 것 같습니다.

 

교통용으로 탄게 아니라 여의나루로 다시 돌아와야 하긴 했지만 뭐 나름대로 좋았습니다.ㅎㅎ 잠실 갔다가 다시 돌아오냐고 미리

 

여쭤봤죠. 다행스럽게도 다음 예약이 여의나루라고 하셔서 구경거리 겸 다녀왔습니다.

 

 

그 외형이 상당히 깔끔했습니다. 2가지 종류의 택시가 있다고 하는데 그 차이가 엔진의 차이라고 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좀더 흔들림이 적은 택시를 탔습니다.

 

 

 

뭐 이 회사 홍보하려는 건 아니지만 그 글씨체 자체가 너무 이뻐서 썼습니다. 약간 촌스럽기도 한 이름입니다만 모양 이쁜 건 인정 ㅋ

 

 

 안에 들어갔더니 ㅎㅎ 티머니도 되는게 아니겠습니까? ㅋ 혹시 환승할인이 안될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충전할 때 택시를 계속 타려면 몇 만원은 충전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비상시에 쓸 수 있도록 알맞게 소화기가 배치되어 있었고 뒤 쪽엔 구명 튜브가 준비 되어 있었습니다. 조끼는 없냐고 물어�더니 좌석 아랫 쪽에 있다고 하시더군요.

 

 

 

 가다보니 국회의사당도 보였습니다. 속력은 사진으로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빨랐습니다. 아래 동양상을 보시면 느끼실 겁니다.

 

 

 

 

이렇게 다리도 지나쳤습니다.

 

 

 

이렇게 달렸는데도 왕복이 30분 밖에 안걸렸습니다. ㅡㅡ 전철타고 갔다면 왕복 1시간 반은 잡아야 할텐데 ㅡㅡ .. 근데

저는 출퇴근 용이 아니라서 그렇게 빨리 갔다오니 조금 억울한 생각도 들어군요. 정말 빠르긴 빠르데요... 쳇

 

 

 

 

그런데 조금 아쉬웠던 것은 쉬면서 있을 공간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서울시이든 회사이든간에 누가 그런 것을 만들어야 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날도

 

날이 밝은 편은 아니었는데 이렇게 서늘서늘한 날에 눈비라도 오면 그냥 타기가 조금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택시사고가 낫었죠? 모터보트랑 부딛혀서?? 기사에서는 뺑소니라고 났는데 기사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그 보트가 택시 엉덩이 쪽을 박은 거래네요.. ㅋㅋ 쌍방과실이라고 혹은 뺑소니라고 하는데, 사실 그 쪽이 잘못한 게 크다고

 

목청 높게 이야기 하시더라고요. 뭐.. 사정을 잘 모르니 전 잘 모르겠습니다만 다만 수상택시는 긁히기만 하고 그 보트는

 

가라앉았다니 적어도 수상택시는 많이 튼실한가 봅니다. ㅎㅎ 그정도면 유람선이 일부러 갖다 박지 않는 이상 타서 쉽게

 

다칠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

 

 

 

이 장면이 제가 수상택시 타고 가면서 찍었던 모습입니다. 시원해 보이죠? 날씨만 안 어두웠으면 더 나았을 뻔 했습니다. ㅎ


 

 

 

출처 : 만나면 행복한 사람
글쓴이 : 도로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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