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골퍼가 알아야 할 레슨 "Bes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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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 레슨(onepoint lesson).' 말 그대로 문제점 한 가지를 짚어주는 골프 레슨을 말한다. 어떤 골퍼들은 원포인트 레슨 덕에 실력이 크게 늘기도 하고, 어떤 골퍼들은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기도 한다.
세계의 골프교습가들은 주말골퍼는 물론 프로골퍼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레슨을 수없이 양산했다. 주말골퍼들로서는 갖가지 원포인트 레슨의 파도 속에 빠져 있는 셈이다. 하지만 그 레슨 중에는 머릿속에 쏙 들어오는 것도 있고, 전혀 가슴에 와 닿지 않는 것도 있다.
원포인트 레슨 중 '베스트 10'과 '워스트 10'을 꼽아 봤다.
골프에 상당한 지식을 갖고 있는 골퍼들도 막상 코스에 서면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는 때가 있다. 워낙 많은 것을 머리에 담고 있다 보니 정작 필요할 때 써먹지 못하는 것이다. 미국의 골프 전문지 '골프 포 우먼'은 주말골퍼가 스코어를 줄이기 위해 알아야 할 10가지 중요한 레슨을 실었다.
1. 티잉 그라운드에선 위험 지역 쪽에서 티업 =
만일 페어웨이 왼쪽에 OB 구역이나 해저드가 있다면 티잉 그라운드 왼쪽에서 티업을 해 오른쪽 페어웨이로 샷을 날리라는 것이다. 위험한 곳을 등에 지고 샷을 해야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는 충고다.
2. 스코어 줄이려면 퍼터 길이를 줄여라 =
주말골퍼들은 키에 비해 긴 퍼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너무 길면 왼쪽 손목과 팔꿈치를 과도하게 구부리게 돼 어깨 컨트롤을 방해한다. 팔을 자연스럽게 내릴 수 있고 왼쪽 손목을 평평하게 한 상태에서 셋업할 수 있도록 퍼터 길이를 조정해야 한다.
3. 연습 때는 확실한 목표를 잡아라 =
만일 스윙 기술을 익히길 바란다면 골프공이나 타깃은 완전히 외면한 채 거울이나 비디오 등을 통해 스윙을 교정하는 것이 훨씬 낫다. 무심코 공만 치다 보면 결코 스윙이 좋아질 수 없다.
4. 벙커샷은 그린 중앙을 겨냥하라 =
PGA투어 프로골퍼조차 샌드 세이브율 50%를 넘는 숫자가 100명 내외다. 주말골퍼들은 벙커에 공이 빠졌을 때 일단 탈출을 목표로 하고 2퍼트로 마무리할 생각을 해야 한다. 핀에 붙이려고 한다면 오히려 미스샷이 날 가능성이 높다.
5. 칩샷 때 임팩트 후에도 헤드를 낮게 유지 =
칩샷은 상당히 감각을 요구하는 샷이다. 스윙이 급하거나 헤드업만 해도 실수할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임팩트 후 클럽 헤드를 급하게 들면 공 윗부분을 때리게 돼 낮고 빠르게 날아가는 미스샷이 발생한다.
6. 백스윙 톱 때 왼쪽 손목을 평평하게 =
주말골퍼들의 백스윙 톱을 보면 손목이 꺾이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이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샷을 할 때마다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면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손목이 꺾인다면 먼저 그립을 체크해야 한다.
7. 손바닥보다 손가락 위주로 그립하라 =
세계적 선수들도 그립을 할 때 손가락으로 쥐고 있다는 느낌이 나도록 골프채를 잡는다. 손바닥보다 손가락 위주의 그립이 정교한 샷을 가능하게 한다.
8. 머리를 고정하려고 너무 의식하지 말라 =
유명 프로들은 약간의 머리 이동을 허용한다. 임팩트 때 머리를 공 뒤에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아니카 소렌스탐 같은 선수는 마치 헤드업을 하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9. 샷 하기전부터 팔로스루를 상상하라 =
샷을 하기 전에 너무 많은 생각을 갖게 된다면 오히려 스윙에 방해가 된다. 만일 한 가지만 생각한다면 '팔로스루에 집중한다'는 것을 택하는 게 현명하다. 이런 생각으로 샷을 하게 되면 자연스레 백스윙도 제 궤도를 찾게 된다.
10. 퍼팅은 왼손 손등이 타깃을 향하도록 =
주말골퍼들은 퍼팅을 할 때 당겨치는 경우가 많다. 공은 홀 왼쪽으로 빠지게 된다. 하지만 왼손 등이 타깃을 향하도록 팔로스루하면 퍼터 페이스가 원하는 라인을 향하게 된다. 만일 직선 퍼팅이 아니고 꺾이는 퍼팅이라면 왼손 손등이 보내려고 하는 지점(꺾이는 지점)을 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