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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시즌 EPL 우승을 함께 즐긴 테베스-박지성-에브라 |
"오, 마이 베프 지성~!"
'엘 아파치'
카를로스 테베스(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맨유에서 가장 친한 선수로
박지성을 꼽았다.
테베스는 축구전문지 <포포투> 한국판 9월호에 게재된 2008/2009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특집 와이드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 출신의 수비수 가브리엘 에인세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이후 팀에서 가장 친하게 지내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 "
파트리스 에브라, 박지성과 가장 친한 친구 사이가 됐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이기도 한
가브리엘 에인세가 맨유 입단부터 정착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고 전한 테베스는 그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박지성, 에브라와 주로 어울리고 있다. 지난 2007/2008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뒤풀이 당시 세 선수는 수 차례 함께 어울리며 사진을 찍으며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
테베스는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시절 통역사에 의존하다가 팀 적응에 오히려 더 어려움을 겪었다며 맨유에서 지원한 개인 교사를 통해 영어 공부를 하고 있으며,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잉글랜드의 리그 타이틀을 획득했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과 2007/2008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루는 등 이미 어린 나이에 많은 것을 이룬 테베스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마라도나의 후계자' 중 가장 인상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결장한 테베스는 26일 새벽 4시(한국시간)에 있을 포츠머스와의 2차전 원정 명단에 합류해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박지성 역시 팀 훈련에 참가 중이나 경기 출전은 29일 UEFA 수퍼컵에 가능할 전망이다.
<포포투> 한국판 9월호는 맨유를 대표해 인터뷰를 가진 테베스를 비롯해 첼시의 조 콜, 아스널의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 세 선수의 와이드 인터뷰를 수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