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제네바모터쇼서 신차 i40·UB 공개
현대·기아자동차(000270)는 1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Palexpo)에서 열린 ‘2011 제네바 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005380)의 유럽 전략 중형 왜건 ‘i40(프로젝트명 VF)’, 기아차 프라이드 후속모델(UB)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i40’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가 디자인을 맡은 유럽 전략 중형모델로, 유럽에 출시되는 버전은 유로V 환경기준을 만족하는 U-II 1.7L(리터) 디젤 엔진 2종과 감마 1.6L 가솔린 GDi 엔진, 누우 2.0L GDi 가솔린 엔진 등 총 4종의 엔진에 6단 수동 및 자동 변속기가 탑재된다. U-II 1.7L 디젤 엔진은 136마력의 최고 출력과 32.0kg·m의 최고 토크를, 최초로 양산차에 탑재된 누우 2.0L 가솔린 GDi 엔진은 177마력의 최고 출력에 21.7kg·m의 최고 토크의 성능을 갖췄다.
- ▲ 현대자동차 유럽 전략 중형 왜건 'i40(프로젝트명 VF)'
알랜 러쉬포트(Rushforth)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은 “i40는 유럽의 운전자들이 중형 차급에서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요약한 차”라며 “i40는 현대차 유럽법인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총 1350m²(약 409평)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신차 i40와 벨로스터를 비롯해, 콘셉트카 커브(CURB, HCD-12), 에쿠스, 제네시스 쿠페, 베라크루즈(현지명 ix55), ix20 등 총 10개 차종 11대의 차종을 선보였다.
기아차는 프라이드 후속모델인 소형 신차(프로젝트명 UB·수출명 리오)를 공개했다. UB는 올해 하반기 국내,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 ▲ 기아차 프라이드 후속모델 소형 신차(프로젝트명 UB·수출명 리오).
주요 제원은 전장 4045mm, 전폭 1720mm, 전고 1455mm, 축거(휠베이스) 2570 mm로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20mm, 전폭은 25mm, 축거는 70mm 늘어나고 전고는 15mm 낮아졌다.(5도어 모델 기준)
UB는 4도어, 5도어는 물론, 유럽시장을 겨냥한 3도어까지 총 3가지 바디타입을 갖췄으며, 국내에는 1.4 가솔린 엔진, 1.6 GDI 엔진을 장착하며 유럽시장용 모델에는 1.1 디젤, 1.4 디젤 엔진, 1.25 가솔린 엔진, 1.4 가솔린 엔진 등 4가지 엔진을 적용한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1069m²(약 323평)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신차로는 UB와 신형 모닝, K5 하이브리드를 전시했다. 이밖에 쏘울, 벤가, 쏘렌토R, 스포티지R 등 총 16대의 차량과 1.0L 카파 TCI 엔진, 카파 CVT 변속기 등 신기술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