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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갱년기증후군] 성생활의 효과

j미르호 2011. 3. 10. 14:25

[남성갱년기증후군] 성생활의 효과

즐거운 부부관계, 테스토스테론 감소 막아줘

 

적극적인 부부관계를 가지면 남성갱년기증후군 해소에 도움이 된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일반적으로 부부관계를 할 때 원활하게 분비되기 때문이다. 부부관계를 꾸준히 한다고 해서 노화에 따라 줄어드는 체내 호르몬 수치가 다시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드는 속도가 더디고 감소량도 상대적으로 적다. 아직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 결과는 없으나, 지속적인 성행위를 한 쥐는 남성호르몬 분비량 자체가 증가한다는 외국의 동물실험 결과도 있다.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심봉석 교수는 "남성갱년기 상태에서 제대로 되지 않는 부부관계를 억지로 시도하면 심리적 우울감 등의 '부작용'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이럴 때는 아내의 협조를 받으면서 가벼운 스킨십부터 차근차근 시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테스토스테론은 하루 중 오전에 왕성하게 분비되기 때문에 밤보다 이른 아침에 부부관계를 시도하는 것도 요령이다.

심봉석 교수는 "남성갱년기증후군으로 인한 성기능 장애는 조루가 아닌 지루인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상당수 남성은 조루라고 착각하고 부부관계 시간을 무리하게 연장하려고 하는데, 남성갱년기증후군 극복에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행위 자체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과도한 부담을 갖지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부부생활을 즐기는 편이 낫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