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는 매실이 좋다
매실을 먹으면 소화가 잘 된다. 매실의 신맛이 소화기관에 영향을 미쳐 위장, 십이지장 등에서 소화액을 내보내기 때문이다. 또 매실농축액을 먹으면 장내가 일시적으로 산성화돼 유해균이 살아남지 못한다. 매실의 살균효과 때문이다. 여름철 각종 전염병이 들끓던 과거에 매실은 훌륭한 자연치료제 역할을 해왔다. 매실은 신맛이 강하므로 위산과다증이 있는 사람은 삼간다. 침샘에 결석이 있는 사람이 매실을 먹으면 침샘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장이 약하다면 참외는 멀리해야
참외는 암 세포 확산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참외의 ‘쿠쿨비타신’ 성분 때문이다. 그러나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참외를 피해야 한다. 찬 과일에 속하는 참외는 장을 자극해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포도는 갈아서 먹기
포도는 껍질까지 먹거나 껍질째 먹는 게 좋은데, 씹기 부담된다면 갈아서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껍질에는 항독성 물질인 ‘레스베라트롤’이 있다. 레스테바트롤은 포도껍질의 자주색 색소에 많이 들어 있다.
▷다이어트 중엔 식전에
과일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C는 철분이나 칼슘을 흡수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목적으로 과일을 섭취하고자 한다면 식사를 마치고 먹는다. 그러나 다이어트 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은 이야기가 달라진다. 식사하기 전에 먹어야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