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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을 노리겠다고 밝힌 설기현 ⓒ스포탈코리아 |
시즌 개막전에서 멋진 골을 터뜨린 ''스나이퍼'
설기현(29, 풀럼)이 팀 내에서의 활약에 대해 만족을 표시했다.
지난 시즌
로이 호지슨 감독 부임 이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설기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힘든 행보가 예상됐다. 하지만 프리시즌매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헐 시티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했고, 득점까지 해내며 호지슨 감독의 신뢰를 확실히 받았다.
그는 지난 19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뷰에서 "나는 풀럼에 윙어로 뛰기 위해 왔지만 감독님은 내가 공격수로 뛰길 원했다"라고 운을 뗀 뒤 "난 윙어로서 많은 경험이 있지만 공격수로도 뛰어봤다"라고 말했다. 두 가지 포지션을 소화하는 것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뛰길 원하고 팀의 한 부분이 되길 바란다"라며 팀에 기여하겠다는 마음도 전했다. "기회가 오면 득점할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골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그러나 설기현은 개인적인 목표는 특별히 세우지 않았고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그는 "이번 시즌 특별한 목표는 없고 많이 뛰고 싶다"라고 밝힌 뒤 "지난 시즌 우리는 잔류를 위해 분투했고 난 아무 것도 하지 못해 슬펐다. 그래서 올 시즌에는 최선을 다해 팀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