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릿지 ⓒ 게티이미지/멀티비츠/스포탈코리아/나비뉴스 |
필라델피아 필리스(4승1패) - 탬파베이 레이스(1승4패)
승 : J C 로메로 - 1⅓이닝 무실점(2안타)
패 : J P 하월 - ⅔이닝 1실점(1안타) 1삼진
세 : 브래드 릿지 - 1이닝 무실점(1안타) 1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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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해멀스 - 6이닝 2실점(5안타 1볼넷) 3삼진 (75구)
*스캇 캐즈미어 - 4이닝 2실점(4안타 6볼넷) 5삼진 (103구)
28일
*2-1 : 해멀스는 1회 7개, 2회 10개의 공을 던졌다. 캐즈미어의 1회 울렁증은 여전했다. 캐즈미어는 1회말 2사 만루에서 빅토리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29개의 공을 던졌다. 탬파베이 불펜에는 1회부터 몸을 푸는 선수가 나타났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추가득점에 실패, 캐즈미어를 끌어내리지 못했다(2-0). 캐즈미어가 3회말을 9개의 공으로 막아내자, 탬파베이는 4회초 1사 후 포스트시즌 22타수 무안타에서 탈출하는 페냐의 2루타와 월드시리즈 17타수 무안타에서 탈출하는 롱고리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폭우와 강풍 : 4회말부터 비와 바람이 더 거세지기 시작했다. 필라델피아는 2사 만루에서 어틀리가 범타로 물러나 또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5회말 하워드와 버렐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 결국 캐즈미어를 강판시켰다. 무사 1,2루에서 필라델피아는 강공을 선택했다. 그러나 3명 모두 높이 뜬 플라이로 물러났다. 6회초 탬파베이는 2사 후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간 업튼을 페냐가 적시타로 불러들여 동점을 만들었다(2-2). 그리고 그라운드에 방수포가 덮여졌다.
30일
*이틀 만에 재개된 경기 : 6회말 필라델피아는 대타 젠킨스의 2루타와 롤린스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탬파베이 내야는 홈 아웃을 위한 전진수비를 했다. 하지만 워스의 빗맞은 타구는 2루 베이스 뒤쪽으로 떨어졌고, 쫓아간 이와무라는 공을 잡지 못했다(3-2). 7회초 필라델피아는 해멀스를 대신해 매드슨이 나섰다. 하지만 매드슨은 볼델리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맞았다(3-3). 계속된 2사 2루에서 어틀리는 이와무라의 내야안타성 타구를 잡았다. 어틀리는 1루로 던지는 척하면서 던지지 않았고, 이에 속은 탬파베이 3루코치는 2루주자 바틀렛을 홈까지 돌렸다. 바틀렛은 홈에서 아웃.
*월드시리즈, 끝나다 : 7회말 필라델피아는 버렐이 월드시리즈 12타수 무안타에서 벗어나는 선두타자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빅토리노는 보내기번트에 실패했지만, 대신 2루 땅볼로 1사 3루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펠리스가 앞에 들어와 있던 유격수의 옆을 꿰뚫는 적시타를 때려냈다(4-3). 8회초 탬파베이도 크로포드가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 나갔다. 하지만 업튼이 초구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9회초 1사 2루. 대타 조브리스트는 릿지로부터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공은 우익수 정면으로 갔다. 대타 힌스키의 삼진으로 경기 시작 후 50시간 만에 월드시리즈 5차전이 끝났다. 비는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지난해 가장 먼저 1만패를 돌파했던 '역사를 대표하는 꼴찌' 필라델피아는 이로써 1901년 이전에 창단한 내셔널리그-아메리칸리그 16팀 중 유일한 '1회 우승팀'에서 벗어났다. 월드시리즈가 시작된 1903년 이후 첫번째 우승(1980)까지 78년이 걸려 첫번째 우승까지 가장 오랜 시간이 걸렸던 필라델피아는, 2번째 우승은 28년 만에 이뤄내게 됐다. 반면 1991년 애틀랜타 이후 메이저리그 최하위 이듬해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역대 2번째 팀인 탬파베이는 1991년 애틀랜타와 마찬가지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역대 최저 연봉(29위) 월드시리즈 진출이라는 큰 업적을 이뤘다.
내셔널리그 Original 8 (월드시리즈 우승 횟수/창단연도)
카디널스(10/1882) 다저스(6/1884) 샌프란시스코(5/1883) 피츠버그(5/1882)
신시내티(5/1882) 애틀랜타(3/1876) 필라델피아(2/1883) 컵스(2/1876)
아메리칸리그 Original 8 (월드시리즈 우승 횟수/창단연도)
양키스(26/1901) 오클랜드(9/1901) 보스턴(7/1901) 디트로이트(4/1901)
시카고W(3/1901) 볼티모어(3/1901) 미네소타(3/1901) 클리블랜드(2/1901)
*필라델피아는 홈경기 7전전승으로 포스트시즌을 끝냈다. 릿지는 올시즌에만 48세이브/0블론을 기록하게 됐다. '30세이브 이상 0블론 시즌'은 2003년 에릭 가니에에 이어 2번째이지만, 당시 가니에는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했다. 1993년 토론토 단장으로서 필라델피아에게 아픔을 줬던 팻 길릭 단장은 이로써 15년 만에 필라델피아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겼다. 길릭을 따라 필라델피아에 온 모이어는 데뷔 22년 만에 처음 오른 월드시리즈에서 우승반지를 얻게 됐다.
*필라델피아시는 1983년 줄리어스 어빙이 이끈 세븐티식서스가 LA 레이커스를 꺾고 NBA 정상에 오른 이후 25년 만에 우승컵을 가져오게 됐다. 앞서 필리스-NFL 이글스-세븐티식서스-NHL 플라이어스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7전전패를 이어가고 있었다. 필라델피아는 2006년 세인트루이스와 마찬가지로 원정 1승1패 후 홈 3연승으로 우승했다(역대 5번째). 이로써 월드시리즈는 플로리다가 뉴욕 양키스를 4승2패로 꺾은 2003년 이후 6년 연속으로 6차전이 열리지 않았다.
2001 : 애리조나 (NL 서부) 4-3 양키스
2002 : 애너하임 (AL 서부) 4-3 샌프란시스코
2003 : 플로리다 (NL 동부) 4-2 양키스
2004 : 보스턴 (AL 동부) 4-0 세인트루이스
2005 : 화이트삭스 (AL 중부) 4-0 휴스턴
2006 : 세인트루이스(NL 중부) 4-1 디트로이트
2007 : 보스턴 (AL 동부) 4-0 콜로라도
2008 : 필라델피아 (NL 동부) 4-1 탬파베이
2001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 팀의 연봉총액 순위
2001 : 애리조나 8위(8500만)
2002 : 애너하임 15위(6200만)
2003 : 플로리다 25위(4900만)
2004 : 보스턴 2위(1억2700만)
2005 : 화이트삭스 13위(7500만)
2006 : 세인트루이스 11위(8900만)
2007 : 보스턴 2위(1억4300만)
2008 : 필라델피아 12위(9800만)
*월드시리즈 MVP 해멀스 : 해멀스는 지난해 조시 베켓(보스턴)에 이어 '수퍼 에이스'가 포스트시즌에서 얼마나 위력적일 수 있는지를 증명했다(PS 5경기 4승 2.63). 해멀스는 5차전이 중단된 탓에 베켓과 마찬가지로 역대 최초의 포스트시즌 '5선발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1988년 오렐 허샤이저(6경기 3승 1.05, 42⅔이닝)와 1997년 리반 에르난데스(5경기 4승 3.18, 28⅓이닝)에 이어 챔피언십시리즈 MVP와 월드시리즈 MVP를 거머쥔 역대 3번째 선수가 됐다.
최근 11년간 월드시리즈 MVP
1998 : 스캇 브로셔스 (양키스)
1999 : 마리아노 리베라 (양키스)
2000 : 데릭 지터 (양키스)
2001 : 랜디 존슨-커트 실링 (애리조나)
2002 : 트로이 글로스 (애너하임)
2003 : 조시 베켓 (플로리다)
2004 : 매니 라미레스 (보스턴)
2005 : 저메인 다이 (화이트삭스)
2006 : 데이빗 엑스타인 (세인트루이스)
2007 : 마이크 로웰 (보스턴)
2008 : 콜 해멀스 (필라델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