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2일 미닛메이트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팀의 여섯 번째 투수로 등판, 1.1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연장 11회초 타선이 결승점을 올린 데 힘입어 승리 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7-6으로 승리했으며 박찬호는 시즌 4승2패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17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 12개. 최고 구속 94마일(151km)을 찍었다. 볼넷과 삼진은 기록하지 않았다.
박찬호는 이날 무실점으로 6월22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3회에 1실점을 기록한 뒤 4회부터 5회까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데 이어 28일 LA 에인절스전 6이닝 무실점과 이날 1.1이닝 무실점으로 9.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6-6으로 맞선 9회말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왼손 투수 조 바이멜을 구원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헌터 펜스에게 2루수 앞 내야 안타. 하지만 박찬호는 랜스 버크먼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연장 10회말에도 박찬호는 첫 타자 카를로스 리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미겔 테하다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박찬호는 마크 로레타를 2루수 땅볼, 타이 위긴턴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다시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다저스는 연장 11회 제프 켄트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결승점을 올렸고 다저스는 11회말 사이토 다카시를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마무리 했다. 사이토는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13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쿼홍치가 0.1이닝 동안 1안타와 볼넷 1개로 1실점을 기록, 아시아 3국의 투수가 모두 등판해 승리에 기여했다.
선발로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는 6-1로 앞선 6회 2사 2,3루에서 물러났으나 구원투수 브라이언 폴큰버그가 타이 위긴턴에게 3점 홈런을 맞는 등 불펜 난조로 승리를 놓쳤다.
다저스는 39승44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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