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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를 상대로 시즌 1호골을 뽑아낸 박지성 |
첼시를 상대로 시즌 1호 골을 터트리며 2004년 2월 이후 4년이 넘게 이어져오던 '스탬포드 브릿지' 무패 신화를 위기에 몰아넣었던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경기 MVP인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올 시즌 첫 리그 경기 출전을 첼시를 상대로 달성한 박지성은 전반 18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슛을 첼시 골키퍼
페트르 체흐가 막으며 튕겨 나온 공을 날렵하게 달려들어 골로 마무리하며 팀에 선제골을 선사했다. 비록 종료 10분을 남기고 첼시의
살로몬 칼루가 동점 헤딩 골을 넣으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지만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주관 방송사인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경기의 주인공으로 박지성을 선택했다.
경기의 향방을 뒤흔든 득점 이외에도 공수를 아우르는 활발한 움직임과 활력 넘치는 플레이로 스탬포드 브릿지 원정의 부담을 떨쳐낸 박지성의 경기 내용까지 높이 산 것이다.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된 박지성은 부상으로 기념 샴페인을 받았고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도 나서 유럽 진출 후 쌓아 온 영어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기도 했다.
지난 비야레알전에서도 다이나믹한 움직임으로 맨유 팬들이 선정한 경기 MVP에 뽑혔던 박지성은 두 경기 연속 맹활약을 펼치며 부상 복귀 후 주전 경쟁에서 청신호를 켰다.
사진= 첼시를 상대로 시즌 1호골을 뽑아낸 박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