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가 2008 LPGA 아시아투어 중 마지막 대회인 '미즈노클래식'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9일 일본 미에현에 위치한 긴데쓰 가시코지마 컨트리클럽(파72,6,506야드)에서 열린 2008 LPGA투어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 최종라운드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일본의 '루키' 핫토리 마유(20)를 6타 차로 누르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21만달러(약 2억7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획득했다. 아울러 지난 8월 '브리티시 여자오픈'서 우승을 차지했던 신지애는 금년 LPGA 아시아투어 중 마지막 대회인 '미즈노클래식'을 석권하며 LPGA 투어 비회원 자격으로 2승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2라운드서 버디 6개를 낚아내면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준 신지애는 이날 경기도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1번홀부터 시작한 신지애는 2번홀(파4)과 3번홀(파4)서 버디를 낚아낸 후 7번홀(파5)은 이글을 잡아내며 전반라운드서 4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후반 라운드들어 신지애는 여유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13번홀(파5)서 버디를 기록한 신지애는 15번홀(파5)에서 아쉬운 보기를 범하며 1타를 잃었지만 곧바로 16번홀(파5)서 버디 추가로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결국 신지애는 남은 두 홀을 파세이브로 마무리 했다.
한편, '히구치 히사코 IDC 오오츠카 카구 레이디스'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루키' 핫토리 마유(20)는 9언더파 207타로 2위에 올랐다. 또한
임은아(26·휠라코리아)가 8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랐다. 한편
정일미(26),
이지영(23·하이마트)이 7언더로 공동 4위, 송보배(22)가 6언더파로 공동 7위에 오르며 대회 10위권 안에 한국 선수는 5명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