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게 빛나는 mirho !!!

[명산 명품 산행로] 변산반도 남여치~쌍선봉~월명암~직소폭포~내소사 9km 어미 잃은 새끼처럼 울고 있었다. 가슴만으론 감당할 수 없는 선을 넘어선 슬픔, 그것이 툭 터져나와 망망대해가 온통 붉게 물들었다. 흐느낌을 넘어 목 놓아 울고 있었다. 심하게 출렁이는 낙조의 울음빛에 지나던 이들도 모두 ..

[명산 명품 산행로] 주왕산 절골~대문다리~가메봉~큰골~주방천 14km 당신이 주왕산에 간다면 나는 말릴 것이다. 주왕산엔 가지 마라. 그곳이 <월간山> ‘명산명품 산행로’ 코너에 소개된 산이라 해도 가지 마라. 명산이 뭐고 명품이 뭐냐. 산에 어디 순위가 있다더냐. 돈 냄새 풍기는 명품이란 게 산..

[명산 명품 산행로] 계룡의 봄은 깨달음과 함께 온다 갑사~연천봉~관음봉~삼불봉~동학사 10km 계룡은 침묵하고 있었다. 따사로운 햇살이나 부드러운 봄바람이 달래도 꿈쩍 않고 겨울산 그대로 무뚝뚝하게 있었다. 수북한 낙엽, 앙상한 가지, 메마른 계곡……. 4월의 산은 야윌 대로 야위어 명산이라 부르..

[명산 명품 산행로] 지리산 동부 중산리~천왕봉~장터목~백무동 12.9㎞ '갈증이며 샘물인' 천왕봉을 향하여 투박·수수하나 황홀한 길…김종직도 이미 이 길을 탐했다 “저게 천왕봉 아이가?” “아이다, 천왕봉이 저리 가깝나.” “여기서 5㎞가 넘는데 보이겠나.” 중산리 두류동 탐방안내소 주차장에..

[명산 명품 산행로] 돌과 달, 그 따뜻한 울림 천황사 입구~구름다리~천황봉~구정봉~도갑사 11㎞ 월출산(809m)은 수수께끼 같은 존재다. 판소리 서편제의 가락처럼 구성지게 늘어지는 남도의 구릉과 벌판에서 느닷없이 화강암 덩어리들이 치솟았다. 게다가 산 이름이 월악산도, 월영산도 아닌 월출산이다...

[명산명품 산행로] 용문산 용문사~마당바위~정상~용문사 8km 폭설 뚫고 승천하는 용의 등골에 매달리다 고통스런 식사였다. 몸은 달달 떨리고 노출된 피부는 감각이 없었다. 뭘 제대로 집으려 장갑을 벗으면 금세 손가락 감각이 없고, 땀에 전 얇은 장갑은 잠깐 벗어둔 사이에 꽁꽁 얼어 다시 낄 수가 없..

막걸리 항암물질 맥주나 와인의 최대 25배 ▲ 한국 전통주 막걸리/조선일보 DB 막걸리에 항암물질 성분이 맥주나 와인보다 최대 25배나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식품연구원 식품분석센터의 하재호 박사 연구팀은 막걸리에서 항암물질인 파네졸(Faenesol) 성분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14일..

<마스터스> '깜짝' 역전우승 슈워젤은 누구 그린 자켓의 주인공은 나!남아공의 찰 슈워젤(앞쪽)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린 마스터스 골프 대회에서 우승한 뒤 전대회 우승자 필 미켈슨에게 그린 자켓을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4大메이저 대회 최고성적 공동 14위의 '무명..

금번 모터쇼에서는 각 회사별로 레이싱모델을 대거 동원했다한다. 레이싱모델은 물론 패션쇼 모델등도 발탁되어 그 수가 500여명에 이른다. 그러다보니 어떤 부쓰에서는 여러명의 레이싱모델중 제한된 모델에게만 관객이 쏠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 현상이 신기하여, 그 이유가 뭔가 하고 ..

망대처럼 솟구친 암봉… 수채화처럼 펼쳐진 서해안 절경 4월의 산 ― 충남 서산 팔봉산 꽃봉오리처럼 피어오른 팔봉산 바위 봉우리에 올라서자 발아래 산봉과 산릉이 잔잔한 파도처럼 밀려왔다. 서해 파도가 뭍으로 넘어오면서 아지랑이로 변한 것일까. 하늘은 잉크를 뿌려놓은 듯 파랗고 햇살은 부..